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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지도부, 모든 계파 참여 '혁신기구' 구성키로

공천기득권 포기와 혁신 문제 담은 '쇄신안'으로 당 내홍 수습

이금미 기자 기자  2015.05.15 18: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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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5일 당내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혁신기구'를 구성, 당 쇄신안을 마련키로 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쇄신안 마련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문 대표 주재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분열 사태 수습책을 논의하고 "당내 모든 계파의 모든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혁신기구를 구성, 쇄신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혁신기구에서는 공천기득권 포기를 비롯한 공천혁신 문제 등 모든 의제를 제한 없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혁신기구는 기존의 공천혁신·네트워크정당·지방분권 등 3대 추진단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한시적 기구가 될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쇄신과 당의 단합을 위해 폭넓은 탕평이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이 모아졌다"며 "앞으로 구성될 혁신기구에서 그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7일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쇄신 로드맵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당 지도부는 '폭넓은 탕평'을 목표로 인적쇄신을 위한 당직개편의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당의 단합을 위해 탕평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편할지는 앞으로 혁신기구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