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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금융지주 올해 1Q 당기순익 376억 '순항'

당기순이익 개선, 견실한 자본건전성과 포트폴리오 등 다변화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5.15 17: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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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가 15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376억원, 전년동기대비 727억원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했다. 

또한 대손준비금 반영 후 조정이익(지배주주지분)은 155억원으로 407억원 증가했으며, 주요 자회사인 SC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1억원 증가한 325억원을 기록했다.

SC금융지주 관계자는 "풍부한 유동성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견실한 자본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3월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업계 상위 수준인 16.03%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익성 높고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해 생산성 향상 및 비용 관리, 고가치 고객 세그먼트 성장, 신세계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의 성공적 실행,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 강화 등 다양한 경영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실적발표와 함께 박종복 SC금융지주 회장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구조 개선활동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며 비즈니스 여건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며 "향후 한국에서 핵심 사업 분야에 집중해 소매금융과 기업금융의 균형 성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C금융지주는 한국 비즈니스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핵심 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 1분기에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을 매각했으며, 지난 7일 이사회를 통해 지주회사를 은행으로 흡수합병하는 양사의 합병안을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