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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점검에도 당당한 빙수기 찾아라"

빙수업체 '위생'에 초점 맞춘 빙수기 출시 봇물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5.15 15: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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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여름시장을 준비하는 빙수 관련 업체들이 '위생'에 초점을 맞춘 빙수기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1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불거졌던 눈꽃빙수 위생 논란의 재발 방지와 아직 남아있는 소비자 불신을 완벽히 없애기 위해 새로운 빙수기가 등장하고 있다.

논란의 특성 상 청결하게 만드는 매장까지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논란 여부를 없앤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또한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여름철을 앞두고 식품 업계 전반에 위생점검을 나서기 시작한 것도 이 같은 경향을 부추겼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달 30일까지 빵, 떡, 소스, 복합 조미 식품 등을 대형 프랜차이즈에 납품하는 제조업체의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달 초에는 김밥, 도시락 제조업체 등의 식품 안전을 조사하고 위생 기준을 어긴 168 곳을 적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주요 대상인 카페에 대한 단속이 아직 시행되지 않은 만큼 각 업체가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카페띠아모'를 운영하는 띠아모코리아는 새로운 빙수제품 '젤빙수'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전용 빙수기계(TG100A)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띠아모 TG100A는 1회분 소용량 얼음베이스만 사용해 기계 안에 여분의 빙수 베이스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턴테이블 방식을 적용한 빙수기도 등장했다. 제빙기 전문 업체 코리아나까조는 턴테이블 방식을 적용한 '아이스반 소형'을 출시했다. 아이스반 소형은 얼음을 보관하는 저빙고를 없애 초소형 사이즈로 제작됐다. 컵에 직접 눈꽃을 담을 수 있도록 턴테이블 방식을 도입해 손을 대지 않고도 그릇에 빙수를 골고루 담을 수 있어 위생성과 편리성을 갖췄다.

도소매 빙수기용 제빙기 판매업체인 캐로스SC는 간편한 청소구조와 살균시스템을 갖춘 '애프터눈'을 선보였다. 애프터눈은 눈꽃 토출부가 밖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청소가 쉽다. 또한 밀폐형 우유원액 투입기에 우유를 넣은 만큼 즉시 생산이 이뤄지는 '1컵 1오더' 방식을 채택해 위생문제를 해결했다.

CK컴퍼니가 내놓은 눈꽃빙수기 빙스빙스는 교체식 원액투입기(밀폐형)와 오존 살균세척 기능을 내장했다. 제빙수조와 워터 건에 살균수를 공급하여 드럼 및 저빙고 살균세척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