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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동결 탓 기관 강매도" 코스피 2100선까지 밀려나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5.15 15: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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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여파로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자 결국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83포인트(0.65%) 내린 2106.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8억원, 2301억원어치 사들였으나 기관 홀로 27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변동성지수는 4.39% 밀렸고 증권, 건설, 보험, 금융, 기계, 철강금속, 은행, 종이목재, 운수장비, 대형주,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제조, 운수창고, 전기가스 등도 떨어졌다.

이와 반대로 섬유의복은 3.71% 뛰었고 의료정밀, 유통, 코스피고배당50, 음식료, 화학, 코스피배당성장, 통신, 서비스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삼성생명은 3.86% 내렸고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 기아차도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아모레퍼시픽, 제일모직, 삼성SDS, SK텔레콤, NAVER뿐이었고 한국전력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신풍제지(002870)가 87억원 규모 부동산 처분 결정에 12.92% 급등했고 아모레G(002790)는 1분기 실적 긍정적 평가에 3.97% 올랐다. 또, 코스맥스(192820)는 1분기 실적 호조 및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8.01% 강세였고 한진칼(180640)은 자회사 가치 부각에 1.95% 상승했다.

다만 삼성생명(032830)은 신세계그룹 블록딜 여파로 3.86% 하락했고 현대에이치씨엔(126560)은 칼라일의 지분 블록딜 소식에 12.74%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13포인트(0.88%) 오른 705.40으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700선에 안착했다. 개인이 787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79억원, 28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섬유의류는 5.25% 오르며 가장 큰 폭 오름세를 보였고 출판·매체복제, 반도체,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IT H/W, 종이목재, 디지털콘텐츠, 정보기기, 제약, 제조, 화학, 운송, IT부품, 통신서비스 등도 상승했다.

이에 반해 건설,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방송서비스,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유통, 금융, 통신장비는 하락했으며 모두 2% 이내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이오네크닉스는 상한가를 내달렸고 셀트리온, 동서,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GS홈쇼핑, 컴투스, 로엔, SK브로드밴드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CJ E&M, 산성앨엔에스, CJ오쇼핑은 부진했으며 코미팜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엠씨넥스(097520)가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및 성장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테스(095610)는 하반기 수주 모멘텀 강화 전망에 7.69% 상승했다.

또한 테라세미콘(123100)은 V자형 장기 고속성장 전망에 3.75% 올랐고 엘오티베큠(083310)은 삼성전자와 1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9.91% 급등했다. 다만 옵티시스(109080)는 1분기 실적 악화에 11.64% 폭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8원 내린 1085.7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09.38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