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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열에 아홉, '직장생활 슬럼프' 경험

과도한 업무강도 원인…경제적 이유로 직장생활 지속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5.15 10: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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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552명에게 '직장생활 중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는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가장 많은 38.57%가 '입사후 1~3년 이내' 슬럼프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입사 후 6개월 이내(21.43%) △입사 후 1~3개월 이내(20%) △입사 후 1년 이내(14.29%) △입사 직후(5.71%)라고 순이었다.

슬럼프를 겪게 된 원인으로는 '과도한 업무강도가 계속될 때'라는 의견이 25.7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성취감 부족(21.43%)' '반복적 업무에 대한 권태(20%)'를 원인으로 꼽았다.

이외에도 '직장 내 대인관계(17.14%)' '업무실적에 상응하지 못하는 낮은 급여'가 원인이라는 의견도 15.71%를 차지했다

또한 슬럼프를 겪는 주기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30.0%가 '3개월 마다'라고 답했다. 다른 의견으로는 △1개월 마다(21.43%) △1년 마다(20%) △6개월 마다(15.72%) △3년 마다(12.85%)로 나타났다.

한편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응답자의 34.29%가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린다'라고 답했다.

다른 의견으로는 △여행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다른 생각에 집중한다(25.71%) △지인들과 어울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21.43%) △일에 집중하기 위한 본인만의 동기부여를 찾는다(12.86%) △회사 상사 또는 동료들에게 상담한다(5.71%) 라는 답변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슬럼프에 빠짐에도 불구하고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50.72%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라고 답해,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경제난과 취업난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어 '현실에 대한 불안감(20.29%)' '주위를 둘러보니 나만 그런 것은 아님을 깨달았기 때문에(17.39%)'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극복될 것을 알기 때문에(11.59%)'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