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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약달러·금리안정 덕 급등 'S&P 최고치'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5.15 08: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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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달러화 약세와 채권 금리 안정에 힘입어 안정을 되찾았다. 특히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91.75포인트(1.06%) 뛴 1만8252.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22.62포인트(1.08%) 상승한 2121.10, 나스닥 종합지수는 69.10포인트(1.39%) 오른 5050.79였다.

달러화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1유로당 1.14달러대로 떨어지며 최저점에 근접했다. 지난 12일 2.366%까지 올랐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2.24%로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들이 강세장을 이끌었다. 애플의 주가는 2.33%, 페이스북은 3.74%, 마이크로소프트는 2.3% 올랐다. 

더불어 미국의 고용 지표도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개장에 앞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4000건으로 전 주보다 1000건 감소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최근 10주 동안 노동시장 호조의 기준으로 읽히는 30만건 이하에서 머물고 있다. 

다만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장의 전망과 달리 한 달 전보다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0.1∼0.2% 상승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물가 지표들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는 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논란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럽 주요증시 역시 호조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34% 오른 6973.04,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대비 1.84% 오른 1만1559.82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1.36% 오른 5029.31이었다.

이날 지수는 0.4% 안팎의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반등에 나서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