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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담배소송 4차 변론 앞두고 '금연캠페인' 벌여

60여명 참가…소비자·시민단체 공동 진행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5.14 1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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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한국부인회,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소비자·시민단체와 공동으로 14일 명동성당 앞에서 금연캠페인을 펼쳤다.

공단의 담배소송 4차 변론기일인 15일을 하루 앞두고 실시한 이번 캠페인은 담배소송에 대한 지지와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소비자·시민단체 회원과 공단 흡연피해구제운동본부가 설치된 고객지원실, 중구지사 직원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국민에게 공단이 빅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한 흡연의 폐해 등 담배의 해악과 지난 2월25일부터 시행 중인 금연치료 건강보험 적용 사업 내용을 알렸다.

김선희 한국부인회총본부 사무총장은 "담배소송 과정에서 다양한 담배 폐해가 입증되면 담배 규제 정책 못지않게 큰 금연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공단의 담배소송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남식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서울지부장은 "정부의 담뱃값 인상, 모든 음식점 금연 구역 지정, 금연치료 건강보험 적용에 이어 국가 흡연폐해연구소 설립 준비 소식 등 금연대책이 이어지고 있어 매우 다행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단은 오는 15일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를 쟁점으로 열리는 담배소송 4차 변론에서 이를 입증하기 위해 하루 한 갑 이상 20년 넘게 담배를 피운 폐암 환자 3400여명의 상세 기록을 재판부에 제출한 바 있다.

박경순 공단 징수상임이사는 "모두 함께 담배회사들이 어떤 반론을 내놓을지 지켜봐달라"며 담배소송에 대한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