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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글로벌캠퍼스를 빛낸 'DO DREAM FESTIVAL'

'정체성 없이 정체된 너의 정체' 재능기부 강연 펼쳐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5.14 16: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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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한 소통의 장 'DO DREAM FESTIVAL 201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2일 교내 글로벌캠퍼스 중앙동아리 DO DREAM(이하 두드림)이 이끈 이번 행사는 학생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공연과 다양한 부스가 어우러졌다. 이를 위해 교내 △ISO(국제학생회) △동거동락(기숙사생회) △생활협동조합 학생위원회 등의 지원과 연극 관람 티켓 등을 협찬 받아 순조로이 진행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모션 ZONE'을 비롯해 △먹거리 △체험 △이벤트 부스와 여성아쿠스틱 밴드 '406호 프로젝트'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올해로 3회를 맞은 DO DREAM FESTIVAL은 '꿈을 꾸다' '꿈을 두드린다'라는 의미를 모티브 삼아 강연자와 공연팀의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정체성 없이 정체된 너의 정체'를 주제로 고민 많은 청춘을 위해 따듯하면서도 따끔한 조언을 전하는 재능기부 강연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신동건 카페드롭탑 R&D 센터장의 'LIVE YOUR OWN LIFE'를 주제로 한 강연을 시작으로 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의 'DO WHAT YOU WANT'가 이어졌다.

김 대표는 강연을 통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관이 조사한 결과 70%가 본인의 전공을 원해서 들어간 것이 아니었다"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혹은 성적에 맞춰서 등의 이유로 결정짓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본인의 사례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제대로 된 꿈과 목표 설정을 위한 조건을 아낌없이 이어나갔다.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A양(22세)은 "청춘이라면 모두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진심이 와 닿는 강연들도 좋았고 부스체험 중 팔찌 만들기가 가장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드림 관계자는 "예기치 않게 비가 내리는 바람에 기존의 교내 잔디밭이 아닌 곳에서 페스티벌을 진행하게 됐다"며 "아쉽지만,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좋은 공연과 즐거운 강연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