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T vs LGU+, 데이터 선택 요금제 혜택은?

'음성 무제한 시대' 부가서비스 등 꼼꼼히 살펴야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5.14 16:09:2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 7일 KT가 2만원대서 음성·문자를 무제한 제공, 소비자의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한 후 14일 LG유플러스도 이러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양사 신규 요금제는 2만원대 요금제부터 음성·문자를 무제한 제공하고, 5만원대 요금제부터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다만, KT는 유선통화까지 음성통화 무제한으로 지원한다.

요금할인 이후 월정액 요금제 기준으로 양사 2만9900원 요금제 모두 음성·문자 무제한 및 데이터 300MB를 이용할 수 있다.

KT의 경우, 3만4900원 및 3만9900원 요금제에서 각각 1GB·2GB 데이터를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보다 각각 1000원 저렴한 요금제에서 KT와 동일한 데이터를 사용 가능하다.

4만9900원 요금제에서 양사는 6GB 데이터를 부여한다. 이 때 양사는 월정액 5000원의 모바일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올레TV모바일과 U+HDTV를 각각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4만9900원 요금제 이상에 모두 적용된다.

특히, KT는 2만9900원부터 4만9900원 요금제까지 '밀당'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데이터 이월하기에 더해 다음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양사의 5만9900원·6만9900원·9만9900원 요금제 모두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기본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후 일정 속도로 제한 후 계속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5만9900원·6만9900원 요금제 내 기본제공 데이터는 각각 10GB·15GB로, 소진 때 일 2GB를 추가 지원한다. 2GB 소진 때에는 3Mbps 속도로 제한된다. 

9만9900원 요금제의 경우, 기본제공 데이터는 30GB며 일 2GB 추가 데이터까지 모두 사용하면 5Mbps로 속도가 낮아진다. LG유플러스는 이 요금제에서 영화 VOD 서비스인 '유플릭스'를 기본 서비스한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를 더 다양화했다. U+HDTV 및 유플릭스 전용 1GB를 매일 제공하는 요금제를 선보인 것. 월정액 3만7000원 요금제부터 5만7000원 요금제까지 전용 데이터가 매일 1GB씩 추가된다.

한편, SK텔레콤 또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정부의 요금제 인가 절차를 마무리 하는대로 시장에 해당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