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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살아나나…광주신세계 5월 매출 회복세

석가탄신일 연휴 등 막바지 봄나들이 용품 수요 상승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5.14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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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지역 백화점의 5월 매출이 신장세를 기록하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업계는 이달부터 본격화 하는 결혼 특수와 석가탄신일 연휴(5월23~25일)를 포함한 막바지 봄나들이 용품(패션잡화·식품 등) 수요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하며 소비에 대한 전망을 회복세로 관망하고 있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5월1일 부터 10일 까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신세계 러브스 패밀리(Shinsegae Loves Family)'라는 테마로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를 기획·진행한 결과, 매출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21.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아동 61.3%, 패션잡화 40.0% 등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또 골프 32.1%, 영패션 31.7%, 식품 31.5%, 생활 30.3% 등 상품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이 같은 매출 회복세가 4~5월 이사와 결혼에 따른 시즌특수와 가정의 달 특수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유통업의 반짝 특수가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낙관은 아직 이른 것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화창한 날씨와 KTX 호남선 개통으로 인한 고객 역외 이탈현상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실속 있는 MD(브랜드 상품)행사와 이색 다양한 가족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 양호한 실적을 거두게 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