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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제3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예정대로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단,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를 수 있어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5.14 1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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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가보훈처는 제3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오는 18일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예년과 같이 공식식순인 기념공연에 포함해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의 기념곡 지정과 제창에 대한 논란과정은 5·18민주화운동이 1997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2008년까지는 본 행사에서 제창했다.

그러나 2008년 이명박 정부 첫 해 보훈·안보단체에서 특정단체들이 '민중의례'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묵념하지 않고 민주열사에 묵념하며 애국가 대신 부르는 노래를 대통령이 참석하는 정부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일어나 주먹을 쥐고 흔들며 제창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따라 8년 동안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는 '임을 위한 행진곡'노래 제창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자 별도의 5.18 노래를 제작하기 위해 2013년도에 예산을 반영 한 바 있다.

그러나 야당 및 5·18관련 단체에서 강하게 반대하고 2013년 6월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기념곡 지정 및 제창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정부의 입장은 작사자(황석영, 리춘구(북한))과, 기념곡지정 추진시 또 다른 국론분열 현상이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국민적 동의가 있을 때까지 보류한다는 의견이다.

보훈처는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및 제창에 대한 찬·반 의견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가 어려운 점이 있으나 5.18정신을 기리고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기념식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5·18민주화 운동 기념행사가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정부도 적극 협조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