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 ‘1.11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보다 높은 역전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 열명중 다섯은 최근의 부동산 침체가 종부세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텐커뮤니티(www.ten.co.kr)가 4월1일부터 한달동안 네티즌 603명을 대상으로 ‘현재 주택 시장 약세의 가장 주된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을 한결과 ‘재산세, 종부세 등 보유세 강화’라고 답한 네티즌이 45%인 272명이었다. 이는 최근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보다 높아지면서 종부세법 완화를 요구하는 입법 청원이 거세지는 등 수요자 입장에서 종부세 여파가 시장에 큰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 번째는 ‘주택담보대출 강화 등 대출 문제’라고 답한 사람이 43%인 261명에 달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부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내 집 마련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시중 은행의 주택 담보대출금리가 4월30일을 기준으로 전주보다 0.02~0.03% 포인트 더 오른다. 이처럼 대출금리가 오르게 되면 대출금 상환을 위해 집을 팔아야 상환하는 경우도 생길수 있다.
다음으로는 ‘분양가 인하, 공급 확대 등 내 집 마련 기회 확대’라고 답한 사람이 7%인 42명이었다. 마지막으로 ‘양도세 등 거래세 강화’라고 답한 경우는 5%인 28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