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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LG디스플레이 관련 업체 관계자 구속 수사

질식 사망사고 관련… 밀폐공간 산소농도 미측정 등 질식위험 예방 소홀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5.14 09: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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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지청장 김진태)은 지난 1월12일 '파주 LG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한 질식사망사고와 관련해 업체 관계자를 구속 수사한다고 14일 밝혔다. 

밀폐공간 작업 시 안전관리 및 관리감독 소홀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협의로 A사 임원을 구속하고, 협력업체 B사 대표이사와 원청업체인 LG디스플레이 안전담당 임원을 13일 불구속 입건했다. 

고용노동부 수사결과에 따르면, 협력업체 A사 임원과 협력업체 B사 대표이사는 밀폐공간 내부에서 작업 시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 전 산소농도 측정, 밀폐공간 내부 환기, 가스공급 배관 차단 드으이 안전 조치를 실시하지 않았다. 

또 LG디스플레이 안전담당 임원은 위의 안전조치와 관련해 도급 사업에 있어서의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 혐의다. 

이에 김진태 고양지청장은 "밀폐공간 내 작업은 다수의 근로자가 산소결핍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작업임에도 사업주 및 현장 책임자 등의 안전불감증으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밀폐공간 보유사업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원·하청을 불문하고 엄중 조사·조치하는 등 산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지난 1월21일부터 2워6일까지 특별감독을 실시해 안전보건관리를 소홀히 한 LG디스플레이 최고 생산책임자에 대해서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