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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지표부진·채권금리 맞서며 혼조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5.14 08: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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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진한 경제지표 탓에 뉴욕증시가 흔들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7.74포인트(0.04%) 내린 1만8060.4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0.64포인트(0.03%) 떨어진 2098.48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5.50포인트(0.11%) 오른 4981.69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다소 부진한 4월 소매판매 실적에 발목이 잡혔다. 미국 상무부가 개장 전 발표한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율은 0%였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고용시장의 호전되며 소비 확대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실제 지갑을 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다만 이날 채권 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은 시장에 긍정적이었다. 전날 한때 2.36%까지 치솟았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28%로 마쳤다.

소매판매 부진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주가 하락을 제어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이날 유럽 주요증시 역시 유로지역 최대경제국인 독일의 1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흔들렸다. 독일 DAX30지수는 1.05% 밀린 1만1351.46, 프랑스 CAC40 지수는 0.26% 내린 4961.86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또, 범유럽지수인 Stoxx50지수 역시 0.71% 하락했으나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0.23% 상승한 6949.63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