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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판다+' 세계여행, 한국 상륙

총 1800점 수공예 판다 전시…'자연환경보존' 메시지 전달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5.14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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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몰은 야생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600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1600 판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1600 판다+는 2008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된 '1600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는 세계인이 열광하는 대표적인 공공미술 콘텐츠로 멸종위기종인 판다를 수공예 종이작품(빠삐에마쉐)로 제작해 세계 각국을 돌며 전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위스 등 8개국을 도려 약 100회의 전시를 이어왔다. 한국은 9번째로 선보이게 됐다.

프로젝트명의 '1600'은 전 세계에 남아있는 야생 판다의 개체수를 의미하며 '+(플러스)'는 판다의 개체수 증가와 그 동안 야생동물보호에 대해 고취된 대중의 의식을 담았다. 

올해 초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야생 판다의 개체수가 17% 증가해 1800마리를 넘어섰다. 이를 기념에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판다 200개를 특별 제작해 추가로 선보인다.

15일부터 시작되는 이 프로젝트는, 자연환경보존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경관과 랜드마크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5월23일부터 6월30일까지는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 7개 도시를 돌며 주요장소 10여곳에서 플래시몹 전시를 진행한다. 플래시몹 전시는 홈페이지에 미리 예고된 장소에 판다 1600마리가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퍼포먼스로, 각 장소별로 하루씩만 진행된다.

23일 세종문화회관 앞, 24일 시청광장 등에서 판다들이 '깜짝 등장'할 예정이며. 전시 시간은 정오에서 오후 5시까지로, 현장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1800마리의 판다가 모두 등장하는 메인 전시는 7월4일부터 7월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앞 잔디정원과 석촌호수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시 장소에는 판다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며, 종이 판다모형을 직접 만드는 워크샵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메인전시가 끝나면, 전시했던 판다를 사전 '입양 신청'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분양하며, 수익금은 WWF코리아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는 세계적인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국내에 유치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더불어 전세계적 과제인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