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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404억…전분기比 38%↓

1분기 매출 2344억, 모바일 매출 비중 55% 차지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5.14 08: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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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0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39%,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

이는 카카오택시 및 카카오페이 등 신규서비스에 대한 마케팅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비용 중 광고선전비의 경우, 이러한 신규서비스 관련 마케팅 활동 강화로 전분기 대비 89%의 비용이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8% 줄고, 전년동기 대비 19% 늘어난 2344억원을 달성했다. 모바일 매출 비중은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1418억원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4% 줄었다. 이는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광고와 모바일 검색 광고 및 쇼핑하우 모바일·아담 등 모바일 광고 영역에서 발생한 것이다.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7%, 전분기 대비 9% 성장한 155억원이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상품 라인업 확대 및 설날·발렌타인데이 등 특수에 따른 매출 증가를 커머스 플랫폼 매출 개선의 이유로 꼽았다. 또,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스토어 매출 또한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전분기와 비교해 2% 증가한 700억원이다. 카카오게임하기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 및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 모바일 콘텐츠 매출의 지속 성장이 게임 플랫폼 매출과 기타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기타 매출은 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다음카카오는 2분기 '카카오택시'를 대표적인 O2O(Online to Offline) 생활 플랫폼으로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택시는 7만명 이상의 기사 회원을 확보했으며 승객용 앱 다운로드 100만회, 누적 호출 수 100만건을 돌파했다.

또, 최근 400만명 가입자를 넘어선 카카오페이는 카카오뮤직·검색광고 플랫폼·최근 케이벤처그룹에서 인수한 셀잇 등으로 연결을 강화한다. 게임 부문에서는 2분기 중 중국에서 추콩과 함께 슈퍼스타 에스엠타운(Superstar SMTOWN) 퍼블리싱을 지원한다.

올 여름에는 카카오톡 대화 중 정보를 바로 탐색할 수 있는 신규 모바일 검색 서비스 '샵검색'을 선보인다. 하반기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신규 O2O 서비스들을 공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