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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예비 청년창업가 60% 'IT업종·서비스업' 희망

중기중앙회 지원사업 10명 中 9명 참여의향 밝혀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5.14 08: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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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해외 창업 의사가 있는 청년(이하 해외 예비청년창업가) 204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청년 창업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그 결과 해외 예비청년창업가 10명 중 9명(87.8%)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추진 계획 중인 글로벌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해당 사업은 청년 예비창업가와 전통제조업체를 매칭, 전통제조 중소기업의 유휴설비·기술·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글로벌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해외 예비청년창업가들은 '꿈·이상 실현'(32.4%), '국내시장 과열'(24%) 등을 이유로 해외 창업을 고려하고 있었다. '자체 보유 기술력과 노하우로 바로 창업'(12.3%)하기보다는 '정부창업지원사업 참여'(27.5%), '국내외 취업'(38.2%) 등 경험을 쌓은 후 창업하고자 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

창업 희망 국가로는 미국, 캐나다 등 '아메리카'(34.3%)와 '중국'(26%), 중국·일본 외 발전 가능성이 큰 '아시아 지역'(18.6%) 등의 순이었다.

또한, 창업희망 업종으로는 △IT업종(30.9%) △서비스업(30.4%) △제조업(17.6%) 등을 희망하고 있었다.

한편 해외 청년예비창업가는 △해외시장 정보 부족(45.1%) △자금확보(36.8%) △유통·판로(32.8%)를 해외 창업 시 가장 우려한다고 꼽았다. 정부 차원에서의 해외시장 정보 제공, 자금지원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해외 청년 창업 활성화가 국내 시장과열경쟁과 청년 취업난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청년 해외 창업을 위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