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합원 징계문제를 둘러싸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노조탄압 중단을 회사측에 촉구하고 나섰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노조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공공연맹은 29일 “지난 7월 노조의 파업에 대해 회사는 각종 고소고발로 대응했지만, 지난 11월 05년 임금교섭을 통해 상호 고소고발건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회사는 이를 무시하고 상식을 넘어선 노조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회사는 기장을 부기장으로 강격, 부기장 2개월 정직, 1년이 지난 징계건으로 인사위 회부, 업무방해, 명예훼손, 지시불이행 등 온갖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김영근 노조 위원장은 지난 21일부터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전개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쟁의대책위원 전원에 대한 처벌을 진행하고, 110명의 조합원에 대해 부당한 서약서 작성과 팀장면담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30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빌딩 앞에서 아시아나조종사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 7월17일 파업에 돌입했지만 25일만에 긴급조정권이 발동돼 현장으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