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효성, 임직원 대상 '맞춤교육' 인기

영업·마케팅 교육 프로그램 지원 물론 취미활동 지원까지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5.13 16:43:2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효성그룹(회장 조석래)이 일방적으로 교육프로그램 제공 대신 임직원들의 필요에 따라 제안한 교육 과정을 대폭 확대·제공하는 등 업무에 특화된 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먼저 효성그룹 계열사 효성ITX에서는 이달 말부터 IT산업에 특화된 영업 및 마케티 교육 프로그램인 'MDC(Market Driven Company)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과정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IT비지니스 확대에 따른 IT기반의 전략적 사고 및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니즈에 따라 마련됐다.

이와 함께 향후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에 대비, 전임직원들의 어학 역량 강화를 위해 소그룹 어학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효성캐피탈는 지난달부터 '어학펀드'를 실시하고 있다. 어학펀드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앞두고 어학능력 향상을 위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임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마련됐으며, 직원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가들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투자하고, 회사에서는 참가자들의 투자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적립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전체 펀드금액이 조성된다. 일정기간 학습 후에는 향상도를 평가, 합격 기준에 부합한 직원들에게 펀드금액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효성캐피탈 임직원의 25%가 어학펀드에 참여 중이다.

한편, 효성은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활동도 돕고 있다. 노틸러스효성은 취미활동을 원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비구입, 시설대여료 등을 지원하며, 최근에는 기타를 배우고 싶어하는 직원들을 위해 기타 구입비와 영화관람을 위한 티켓 구입 비용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직원들은 스스로 필요한 역량과 활동을 누구보다 더 잘 파악하는 만큼 직원 의견을 적극 반영한 교육과정을 늘리고 있다"며 "회사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이끌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