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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쌍끌이' 코스피 5거래일 만에 2110선까지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5.13 1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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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110선까지 올라섰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39포인트(0.83%) 오른 2114.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 홀로 73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9억원, 611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이 5.58% 뛰었고 보험, 섬유의복, 의약품, 변동성지수, 증권, 금융, 서비스, 유통, 중형주, 화학, 철강금속, 대형주, 소형주,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은행 등도 올랐다.

하락 업종은 기계, 종이목재, 운수장비, 음식료업, 전기전자뿐이었으며 모두 2% 이내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삼성생명, 삼성전자,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SK텔레콤, 삼성SDS, 제일모직은 올랐고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기아차, 네이버는 주가가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신세계(004170)와 삼성생명(032830)이 1분기 실적 호조에 각각 10.31%, 7.27% 강세였고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에볼라 퇴치 프로젝트 1상 임상 착수 소식에 2.3% 올랐다. 또, 한미약품(128940)과 아모레퍼시픽우(090435)는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 소식에 각각 8.37%, 8.29% 뛰었다. 다만 한국카본(017960)은 1분기 실적 부진에 5.02%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49포인트(0.80%) 상승한 692.23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75억원, 387억원가량 사들였으나 외국인은 487억원 정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호조였다. 방송서비스는 3.15% 뛰었고 반도체, 섬유의류, 통신방송서비스, IT H/W, 컴퓨터서비스, 금융,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기타서비스, 코스닥IT종합, 화학, 금속, 기계장비, 운송, 정보기기 등도 올랐다.

이와 반대로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인터넷,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유통, 기타제조는 하락했으나 모두 1% 이내 내림 폭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 CJ E&M, 코미팜, 바이로메드, GS홈쇼핑, CJ오쇼핑, 웹젠은 올랐고 다음카카오, 동서,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컴투스, 로엔, SK브로드밴드는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대우SBI스팩1호(215480)가 신규 상장 첫날 상한가를 내달렸고 엘오티베큠(083310)과 손오공(066910)은 1분기 실적 호조에 강세였다. 서린바이오(038070)는 바이오 의약품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전망에 1.26% 올랐고 내츄럴엔도텍(168330)은 9거래일 만에 하한가에서 벗어났다.

반면 오이솔루션(138080)은 1분기 적자전환에 7.09% 내렸고 컴투스(078340)는 이익 성장 제한 전망에 4.42% 하락했다. 게임빌(063080)은 올해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8.12%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9원 오른 1099.7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16.86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