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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게 사는 '노노(No老)족' 덕에 애슬레저룩 '好好'

롯데닷컴, 5060 스포츠 패션·기능성 의류 매출 전년比 78%·57% ↑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5.13 10: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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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100세 시대로 접어들며 '노노족'들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자 5060세대를 중심으로 '애슬레저룩'의 인기도 급상승했다. 

'노노족'은 운동 등을 통해 정신적∙신체적인 젊음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5060 중장년 세대를 지칭하는 신조어로 '아님'을 뜻하는 영어 'No'와 '늙음'을 뜻하는 한자 '老'를 합성해 탄생했다. 

이들의 특징은 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려 할 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려 노력한다.

최근 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애슬레저룩은 고기능성 운동복을 뜻하는 애슬레틱(Athletics)과 여가를 뜻하는 레저(Leisure)의 합성어다. 운동복의 필수적인 기능과 일상복으로 활용하기에도 부담 없는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을 말한다.
 
실제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 따르면 최근 한 달(4월11일부터 5월10일까지)간 5060세대의 스포츠 패션의류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동기간 헬스복, 요가복 등을 포함한 기능성 의류의 매출 역시 전년대비 57% 이상 늘었다.

현재 인기를 얻는 상품은 △넓은 가슴 끈을 사용해 활동성이 뛰어난 '르꼬끄 여성 향균소취 스트레치 브라탑' △여름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휠라 남여공용 아쿠아슈즈' △통기성이 우수한 '블랙야크 기능성 반팔 집업티' 등이다.
 
고진아 롯데닷컴 스포츠·레저 담당 MD는 "작년까지만 해도 5060고객에게는 바람막이 재킷 등이 인기품목이었다면, 올해 들어서는 요가나 필라테스 등 바디 라인이 드러나는 운동복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땀 흡수나 통풍, 신축성 등 운동복 본연의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몸매를 잡아주고 핑크나 오렌지와 같이 화사한 색감으로 포인트를 준 제품들이 인기가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