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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연중상시할인·품질혁신에 매출 10배 이상 '껑충'

가격인하·품질강화·매장리뉴얼·신선지킴이 채용으로 신선 매출 22%↑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5.13 09: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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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를 '고객과 사회를 위한 변화의 원년'으로 선언한 홈플러스 연중상시 가격인하, 품질혁신 및 매장 리뉴얼 등 혁신 노력이 협력회사 매출 향상 및 내수 촉진 등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주요 신선식품과 생필품의 연중상시 가격인하 및 품질혁신 등을 실시한 결과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 생필품 매출은 49% 신장하며 협력회사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3월부터 자체마진을 투자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연간 500개 신선식품 가격을 상시 인하하고 있다. 더불어 매장에 미국 홀푸드마켓(Whole Food Market)과 같은 낱개 진열 방식을 도입, 고객이 품질, 색, 향 등을 직접 확인하고 가장 신선한 상품을 구입하도록 했다.
 
또한 1등급 이상 삼겹살 및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품종, 당도, 크기, 색상의 '우량' 과일 등을 도입하고 신선식품 전문관리직원 '신선지킴이' 500명을 신규 채용해 품질이 좋지 않은 신선식품은 매장에서 즉시 폐기토록 했다.
 
이 결과 지난 3월12일부터 5월11일까지 2달간 전체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나 뛰었으며 △과일 22% △채소 23% △축산 20% △수산 25% 등 신선 전 카테고리에서 20% 이상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파프리카는 전년대비 108%나 매출이 늘며 엔저에 따른 수출 피해를 완화시킬 수 있었다. 한우도 53%의 매출신장률을 보이며 사육두수 감소, 대형마트 일요일 휴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 소득이 회복 전환하기 시작했다.

이 밖에도 △딸기 66% △사과 41% △바나나 31% △오렌지 95% △갈치 93% △오징어 58% 등 주요 신선식품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1950개 생필품도 4월9일부터 연중상시 10~30% 가격인하에 나선 결과, 지난 11일까지 한 달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9% 뛰었다.
 
이 기간 개당 360원으로 값을 내린 홈플러스좋은상품 샘물(2L)은 1.4초당 1개씩 팔리는 기염을 토하며 180만 개 판매고를 기록, 단품 기준 삼다수(2L)를 제치고 생수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개당 900원인 테스코 워셔액(1.8L)은 전년대비 매출이 453% 신장, 10초당 1개씩, 25만개가 팔렸다. 
 
이에 전사 매출도 플러스로 반등해 4월 매출은 전년대비 3%, 5월1일부터 11일까지 매출은 3.7%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산지 농가 및 중소 협력회사 성장을 위한 가격투자는 물론 중국시장을 비롯한 해외 수출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유통업의 본질에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 지역사회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홈플러스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