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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면세점 1위 사업가 장영식씨, '자랑스런 순천대인' 영예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5.12 17: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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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립순천대학교는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사업가로 입지를 굳힌 ㈜에이산 장영식 대표(49·사진)를 '자랑스러운 순천대인'에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장 대표는 일본에 진출한 '뉴커머' 중 가장 성공한 한상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소니, 파나소닉, 히다치, 샤프, 산요 등 일본 내 유수의 대기업과 거래하는 일본 면세점업계 1위 기업인 영산(永山,에이산)그룹을 경영하고 있다.

현재 옥타 도쿄지회 명예회장 및 세계한인무역협회 부회장으로 20년간 쌓아온 인맥과 기술,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활용, 한국중소기업의 일본진출과 일본기업의 한국유치를 돕는 등 양국 교류의 통로역할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도쿄한국학교 육성회장을 맡아 교포 2, 3세들이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정성을 쏟고 있으며 ‘태산장학회'를 설립해 10년간 장학사업을 전개 중이다.

더불어 일본 대지진 참사 당시 400만엔을 쾌척하는 등 일본 현지에서도 기부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모교인 순천대에 '에이산장학금'을 설립하는 등 후배들 뒷바라지에도 헌신한다.

'자랑스러운 순천대인' 선정위원회 관계자는 "장영식 동문은 음식점 불판닦기, 신문배달 등으로 모은 자금으로 에이산을 설립해 성장시킨 재팬드림의 대표주자이자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어 이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자랑스러운 순천대인'은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순천대의 명예를 높인 동문이나 순천대에서 봉직하고 사회 각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쌓은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0년부터 총 12명에게 상을 건넸다. 

대학 측은 지난해에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의 의정활동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은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자랑스러운 순천대인' 상을 쥐어줬다.

장영식 동문에 대한 기념패 전달식은 개교 80주년 기념식 날인 오는 14일 오전 10시 교내 7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