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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인천에 의료 트레이닝 센터 건립…363억 투자

전문 의료기기 교육시설·대규모 서비스 통해 국내 의료산업 발전 기대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5.12 16: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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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올림푸스사가 인천 송도에 의료 트레이닝 센터를 세운다.

올림푸스한국(사장 오카다 나오키)은 12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에서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Olympus Korea Training & Education Center)' 건립을 공식 발표했다.

의료 트레이닝 센터는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5056㎡(1530평) 부지에 연면적 약 6611㎡(2000평),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는 교육환경을 갖춘 실험실, 대강당, 신제품 쇼룸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제품 교육과 시연 기회를 제공해 의료진 및 자사 임직원의 전문성 강화 및 기술 향상에 기여한다. 나아가 의료기기 회사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건립 이후에는 운영 인원 70여명의 고용 창출과 더불어, 임직원과 국내외 의료진을 포함해 연간 1만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듀얼 에너지 통합 수술 기구, 3D 복강경 시스템 등의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는 외과 분야의 대표 학회들과 업무 협약을 전개한다. 졸업 후 교육에 필요한 기술과 시설도 제공할 계획이며 내과와 외과를 모두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트레이닝 센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현재 별도로 운영되는 의료기기 서비스 센터도 이번 의료 트레이닝 센터 1층으로 통합해 2500㎡(756평) 규모의 대규모 통합 서비스 센터로 꾸려진다.

올림푸스 한국은 향후 20년을 내다 보고 증가하는 서비스 건수에 대응하고자 시설 확충은 물론, 환경을 개선해 최상의 고객 만족을 위한 대표 서비스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림푸스는 이를 위해 2017년 2월까지 총 사업비 363억원을 투자한다. 이 중 150억원은 일본 본사로부터 외국인 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FDI) 방식으로 집행된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올림푸스는 의료진과의 소통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혁신해온 기업으로 의료진과 협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의료 트레이닝 센터 건립을 통해 한국 의료산업 및 경제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박세열 올림푸스 아시아태평양 외과사업 총괄 사장은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한국에 이례적으로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한국 의료진들의 높은 혁신성 덕분"이라고 말을 보탰다.

더불어 "한국 의료진뿐만 아니라 한국 의술을 벤치마킹 하고자 하는 많은 외국 의료진들에게도 좋은 소통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