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2100선 앞두고 기관 순매도 '약보합'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5.12 15:54:1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도세에 밀려 약보합 마감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1포인트(0.03%) 내린 2096.7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8억원, 753억원어치 사들였으나 기관 홀로 900억원 정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교차했다. 은행은 2.06% 뛰었고 보험, 통신, 음식료, 전기가스, 건설, 섬유의복, 금융, 철강금속, 유통, 코스피배당지수, 변동성지수, 비금속광물, 대형주도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증권은 3% 가까이 내렸고 의약품, 운수창고, 의료정밀, 전기전자, 기계, 중형주, 운수장비, 제조업, 화학, 소형주, 서비스, 종이목재, 종합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비슷했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신한지주, 기아차, SK텔레콤, 제일모직은 올랐고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삼성SDS는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삼성제약(001360)이 드링크제품 및 화장품 사업 중국 진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고 GKL(114090)은 1분기 실적호조 및 신사업 가능성에 7.1% 강세였다. AJ렌터카(068400) 역시 1분기 실적 호조 전망에 6.4% 뛰었다.

반면 일진디스플레이(020760)는 낮은 단기 실적 개선 전망에 9.82% 급락했고 베이직하우스(084870)는 1분기 실적 부진에 8.47%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55포인트(0.80%) 하락한 686.74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개인이 11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65억원, 430억원어치 내다팔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는 4.71% 밀리며 가장 큰 폭 내림세를 보였고 디지털콘텐츠, 인터넷, IT부품, IT S/W & SVC, 화학,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금속, 유통, 반도체, 금융 등도 암울했다.

이에 반해 오락문화는 5.39% 급등했고 기타제조, 운송, 정보기기, 건설,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기계장비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다소 부진했다. 웹젠은 하한가로 추락했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바이로메드, 컴투스, CJ오쇼핑, 로엔도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파라다이스, 코미팜,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뿐이었다.

특징주로는 파라다이스(034230)가 부산 카지노 양수 결정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토비스(051360)는 올해 실적 호조 전망에 6.04% 급등했다. 또,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023430)는 최대주주 변경에 0.74% 상승했고 루트로닉(085370)은 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 유럽 CSC 승인 소식에 4.51% 올랐다.

반면 에스에프에이(056190)와 성광밴드(014620)는 1분기 실적 부진에 각각 2.16%, 5.05% 내렸고 슈피겐코리아(192440)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5원 오른 1095.8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11.09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