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직장인 월 평균 생활비 '91만7000원'

가장 아까운 지출항목은 술자리 비롯 유흥비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5.12 14:26:3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84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소배패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한 달 생활비 평균 91만74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결혼 유무별로 기혼 직장인(26.4%·224명)들이 평균 158만여 원(158만5134원) 지출한다고 답했고, 미혼 직장인(73.6%·624명) 들은 평균 67만여원(67만7708원)을 써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약 2배 이상 지출 금액이 많았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출 항목(복수응답)으로는 '식비'가 응답률 7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교통비 및 차량유지비'가 46.7%를 기록, 그 뒤를 이었다. 다음은 △통신비(32.0%) △집세(28.8%) △쇼핑비(17.1%) △대출금(14.4%) △보험비(12.5%) △저축(12.5%) △육아비(9.4%)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가장 아까운 지출항목은 무엇인지(복수응답)에 대해 질문한 결과 '술자리 등 유흥비'가 응답률 35.4%로 1위를 차지했고 응답률 24.8%의 '통신비'가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집세(21.8%) △교통비 및 차량유지비(21.8%) △담배, 커피 등 기호식품 구입비(20.5%) △경조사비(18.6%) △대출금(15.9%) △식비(15.7%) △보험비(12.6%) 등이 아깝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본인의 소비패턴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 80.4%가 '자신의 소비패턴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한 것. 소비패턴에 만족하고 있다는 직장인은 19.6%에 그쳤다.

이들 직장인들이 자신의 소비패턴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버는 것에 비해 너무 많이 쓴다'는 답변이 응답률 50.4%로 최다였다.

차순위는 △불필요한 소비를 하는 경향이 강해서(37.7%) △정작 나를 위해 사용하는 건 없어서(29.6%) △카드에 너무 의존하는 것 같아서(15.8%) △계획 없이 쓰는 것 같아서(14.5%) △너무 검소해서(5.7%)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