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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독보적 보안 전문기업 도약 위해 비전선포

보안회사 본연 업무 침입방지 주력… 구체적 성장 방향·필요역량 강조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5.12 13: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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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재 국내 보안산업 시장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런 보안산업은 경제 성장과 비례해 크는 것으로, 서글프게도 최근 높아지는 범죄율이 성장의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성장 중인 보안산업의 선두주자 ADT캡스(대표 최진환)이 12일 서울 중구에 위치안 더플라자호텔에서 'No. 1 보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새로운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로 44주년을 맞은 ADT캡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보안 전문 기업으로 보안 분야 글로벌 No.1 브랜드로 국내 보안시장을 선도해온 역량을 갖추고 있다. ADT캡스의 지난해 매축액은 6410억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성장률 약 7%, 영업이익 6.5% 각각 성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진환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ADT캡스의 성장 목표와 비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먼저 최 대표는 "ADT캡스는 보안에만 집중하는 보안전문기업으로 유인경비와 무인경비가 매출의 90%를 차지한다"고 말하며 설명을 이었다.

최 대표는 ADT캡스의 비전중 업의 정의 즉 정체성의 재정립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업의 정의가 달라져야만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ADT캡스의 비전과 목표는 △보안 공백 없이 24시간 365일 고객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철통방어' △혁신을 선도하는 '첨단 보안기술' △고객 감동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 △최대 고객 커버리지로 2018년까지 매출 1조 및 상각 전 영업이익 3500억원, 60만 고객 달성이다.

이를 통해 NO. 1 보안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또 목표달성을 위해 △서비스 최우선 △신규 시장 개척 △고객가치 극대화를 성장 방향으로 잡고 이를 위해 △상품 혁신 △채널확대 △CRM·마케팅 강화 △운영 효율성을 필수 역량으로 꼽았다. 

최 대표는 "목표에 따른 방안이 모두 설정돼 있고 방안별로 달성해야 할 수치가 있다"며 "이 수치들이 달성된다면 국내 어떤 기업도 넘보지 못할 보안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인 목표로는 10분 이내 출동율은 80%까지 높이고 평균 출동시간을 앞당겨 보안공백을 최소화한다. 더불어 사후서비스(A/S)의 경우 모든 고객 문의를 당일 내 처리와 동시에 원스톱 처리율을 90%까지 끌어올려 고객 감동을 선사한다는 서비스 우선 전략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ADT캡스는 이미 지난해 10월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서비스 전문 조직을 구축하고, 영업 조직과 고객 관리를 분리하는 등 내부 조직을 전문화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그 결과 신규영업은 지난해 6월 64억원에서 올해 3월 8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해약율은 지난해 12월 대비 11%나 줄였다. 

최 대표는 "ADT캡스는 급격히 변화하는 보안시장에서 44년 동안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보안전문기업으로 성장해온 저력을 갖고 있다"고 제언했다.

또 "연관사업으로의 영역확장보다는 침입방지라는 보안기업 본연의 기능에 집중해 고객으로부터 절대적 신뢰를 받는 독보적 보안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것이 유일하고 가장 효과적인 성공전략"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ADT캡스는 제품 및 기술 혁신 부문에서는 제품 사양과 가격 최적화를 포함해 △디자인 및 편의성 개선 △소규모 매장 등을 위한 모바일·무선 제품 개발 △기업 고객을 위한 지능형·사물인터넷 신제품 개발 등으로 혁신에 나선다.

경쟁사보다 앞선 혁신 기술로 신사업·서비스 매출 비중을 15%까지 확대한다는 밑그림을 그린 것이다. 

여기에 기존 강점을 가진 은행·공공분야 외에 대기업, 중소기업, 주택 보안시장  고객 확대와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온라인 채널도 강화하고 다양한 제휴채널 확대,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영업직원을 늘린다는 복안도 있다. 

다음은 최진환 대표와의 일문일답.

-출동서비스에 변화를 준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처음 보안산업을 접했을 때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들어본 결과, 고객은 두 가지를 가장 염두에 두고 있었다. 먼저 출동이 고객의 생각보다 늦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출동된 적은 없지만 불안하다는 것이다. 즉 두 가지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고객의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생각하는 출동 시간보다 더 빨리 도착하는 것이고, 출동하지 않았을 때는 고객의 집을 계속해서 지키고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이를 위해 주간출동보고서를 모든 고객에게 SNS로 보내고 있다. 내용으로는 '지난주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었습니다'와 '침입한 흔적 없습니다'로 이런 서비스가 곧 ADT캡스의 변화이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출동경비 최고가 되겠다고 했는데 정보보안에 대한 사업은 제외인지.
▲우리는 정보보안의 전문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우리보다 더 잘하는 회사가 많기 때문에 ADT캡스가 잘하는 출동보안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그리고 정보보안은 우리보다 더 잘하는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해 일부 업체의 불만이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가격이라는 것은 수요와 비용적 측면이 있다. 고객의 입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검토 중인 3만원대의 비용은 소시장에 합당한 가격이라 생각한다. 즉 귀금속 매장의 사장은 고가에 따른 금액이 책정 되겠지만 단순히 일반 가정의 보안에는 그에 맞는 금액이 책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소시장과 주택시장을 겨냥한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별도 서비스는?
▲소시장과 주택시장에 대한 서비스를 구분하자마녀 침입방지, 모니터링, 출입통제, 비상상화 출동이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서비스는 바로 침입방지다. 하지만 그동안 가격 문제로 소시장과 주택시장에서는 보안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 이에 ADT캡스는 소시장과 주택시장에 서비스를 접목시키기 위해 가격을 3만원대로 검토 중이다. 이렇게 낮출 수 있는 이유는 고객이 직접 장치를 설치하고 휴대폰을 이용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