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9일 지난 11월 산업활동 동향 분석결과 생산, 소비, 투자 등 전 부문에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반도체·휴대폰의 수출 호조 및 신차수요에 따른 자동차생산 확대에 따라 시장기대치를 상회, 모두 두자리 수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설 명절이동 효과로 이례적으로 생산 증가율이 높았던 1월(14.3%)을 제외하면, 지난해 7월(13.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생산은
지난 2/4분기 4.0%에 그쳤던 산업생산증가율이 3/4분기 6%까지 올랐고 지난 9월 7.3%, 10월 8.2%, 11월 들어 12.2%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소비재 판매는 신차효과 및 내년 1월 특소세 환원 등으로 승용차판매가 19.9%로 크게 증가했고 10월
3.7%, 11월 5.9%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투자의 큰 폭 증가와 운수장비 투자의 증가세 전환에 힘입어 10월 1.7%에서 11월 6.9%로 증가세가 확대됐고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에서 11%로 모두 증가한데다 건설수주도 3.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월 대비 경기선행지수는 1월 이후(4월 제외)
7월 2.0%에서 8월 2.6%, 9월 3.0%, 10월 3.5%, 11월 4.1%로 상승세를 지속, 내년 이후에도 경기회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보였다.
12월에도 생산, 소비 및 투자는 수출 호조 및 유통업체 매출 증가하는 등 수주 등 선행지표 개선에 따라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재경부는 다만 11월의 급상승추세가 계속될지 여부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