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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세 가속…내년에 더 살아난다

재경부, 산업생산 11월이 4월의 3배 이상 증가 분석

이인우 기자 기자  2005.12.29 17: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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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하반기부터 국내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29일 지난 11월 산업활동 동향 분석결과 생산, 소비, 투자 등 전 부문에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반도체·휴대폰의 수출 호조 및 신차수요에 따른 자동차생산 확대에 따라 시장기대치를 상회, 모두 두자리 수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설 명절이동 효과로 이례적으로 생산 증가율이 높았던 1월(14.3%)을 제외하면, 지난해 7월(13.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생산은 지난 2/4분기 4.0%에 그쳤던 산업생산증가율이 3/4분기 6%까지 올랐고 지난 9월 7.3%, 10월 8.2%, 11월 들어 12.2%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소비재 판매는 신차효과 및 내년 1월 특소세 환원 등으로 승용차판매가 19.9%로 크게 증가했고 10월 3.7%, 11월 5.9%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투자의 큰 폭 증가와 운수장비 투자의 증가세 전환에 힘입어 10월 1.7%에서 11월 6.9%로 증가세가 확대됐고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에서 11%로 모두 증가한데다 건설수주도 3.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월 대비 경기선행지수는 1월 이후(4월 제외) 7월 2.0%에서 8월 2.6%, 9월 3.0%, 10월 3.5%, 11월 4.1%로 상승세를 지속, 내년 이후에도 경기회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보였다.

12월에도 생산, 소비 및 투자는 수출 호조 및 유통업체 매출 증가하는 등 수주 등 선행지표 개선에 따라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재경부는 다만 11월의 급상승추세가 계속될지 여부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