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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베트남 낙후지역에 초등학교·사랑의 집 건립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 낙후지역 어린이들 위해 두 번째 학교 세워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5.11 17: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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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보생명이 베트남 낙후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두 번째 학교 세우기에 나선다. 이는 베트남 낙후지역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며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교보생명은 임직원과 컨설턴트 20명이 모인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이 11일 오전 4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향해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찾은 곳은 호치민시에서 남서쪽으로 5km 떨어진 번째성(Ben Tre 省) 바찌현 앙힙면 마을. 주민의 50% 이상이 극빈곤층이며 하루 1~2끼 식사와 오염된 식수로 인해 수인성 질병이 창궐하는 낙후농촌지역이다.

교보생명 자원봉사단은 마을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실 2개동으로 구성된 초등학교 건축을 돕고 팝콘 만들기와 영화감상, 미술교육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이 학교에 화장실 건축과 교육 기자재를 후원할 계획도 미리 세웠다.

또한 교보생명은 낡고 오래된 집에 사는 빈곤농가를 위한 사랑의 집짓기와 농가의 소득증대와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유실수 종묘나무 심기 자원봉사도 함께 펼친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1년부터 5년째 베트남을 찾고 있다. 그동안 빈칸동 마을에 초등학교와 도서관을 건립해 현재 120여명의 어린이들이 배움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빈곤농가 600가구에 야자수, 자몽나무 등 종묘 3만 그루를 지원해 농가의 지속가능한 소득원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의식주와 건강, 지식의 결핍으로 인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것.

교보생명 관계자는 "베트남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배움에 목말라하는 아이들에게 새 희망을 심어주고 자원봉사자에게도 사랑의 참 뜻을 알게 해줬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