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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보험 가입부터 청구까지 '쉽게, 더 쉽게'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5.11 16: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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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험사들이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까지의 과정을 간소화하고 있습니다. 편의성을 높여 20~30대 고객들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인데요. 몇 년 전부터 보험 가입 및 지급절차를 간소화해 온라인 보험시장을 공략해오던 보험사들은 이제 모바일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더욱 더 편리하게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 최근 교보라이프플래닛(이하 라이프플래닛)은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최초로 모바일을 통해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라이프플래닛 모바일 보험 서비스는 보험 가입부터 유지, 지급까지 보험 전 과정을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는데요. 이 서비스로 고객들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보험 가입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 고객들도 계약변경, 보험금 청구, 대출 등 지금까지 PC홈페이지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미래에셋생명도 모바일로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터치만으로 쉽게 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가입 후에는 미래에셋생명 '사이버청구' 앱을 내려받아 보험계약을 관리할 수 있는데요. 현재 이 같이 모바일로 가입이 가능한 미래에셋셍명 보험은 암, 정기, 어린이보험 등 총 10종이라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보험사들은 온라인 영업에 집중하며 보험금 신청, 지급 등의 절차도 대폭 단축했습니다. 한화생명은 보험금 및 보험계약 대출 신청 등 일부 업무를 인터넷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한화생명 고객은 인터넷으로 보험사 금융거래를 하려면 보안카드와 비밀번호를 발급받기 위해 고객센터를 방문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공인인증서를 가진 고객은 휴대전화 인증으로 본인확인만 거치면 월 500만원 한도까지 보험계약을 이용한 금융거래가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기본적인 계약 내용 조회 업무와 함께 만기 보험금·분할 보험금 등 일반 보험금 신청, 실손 보험금과 30만원 이하의 소액 보험금 청구까지 인터넷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하네요.

이 밖에 잠자고 있는 휴면보험금도 온라인으로 조회가 가능합니다. 휴면보험금은 보험에 가입했다가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 계약이 해지됐거나 계약 만료 후 2년이 지나도록 찾아가지 않는 보험금인데요.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4년간 쌓인 휴면보험금은 생명보험 1825억원, 손해보험 1404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휴면보험금 조회는 휴면계좌 통합 조회 시스템이나 생명보험협회 또는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한데요. 주민등록번호와 공인인증서만 입력하면 쉽게 휴면보험금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에는 보험개발원의 '자동차보험 휴면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이용하면 자동차 사고 피해자가 자동차보험금 지급 사유를 몰라 찾지 못한 보험금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