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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즈베키스탄 전력청과 1200억 규모 계약 체결

스마트미러링 구축 계약 체결…3개 지역 100만 가구에 도입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5.11 15: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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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우즈베키스탄 전력청이 발주한 약 1억1000달러(한화 1200억원) 규모의 '지능형 원격검침(AEM) 구축 프로젝트'를 최종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원으로 원격검침이 가능한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하고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 △고객관리시스템 △과금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KT는 이 시스템을 향후 2년4개월간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지작·부하라 등 3개 지역, 약 100만 가구에 구축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KT가 수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규모 스마트 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운용 경험을 갖추고 전력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통제할 것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임태성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은 "최근 수년간 진행된 해외 원격검침 인프라 구축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을 KT가 수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KT가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추진 중인 5대 미래융합서비스 중 스마트에너지 분야 역량을 해외에서도 인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이번 프로젝트를 독립국가연합(CIS) 전역까지 확장시키기 위한 시발점으로 삼아 글로벌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고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