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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외 호재 덕 나흘 만에 반등 '2100선 근접'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5.11 15: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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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대외 호재에 힘입어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86포인트(0.57%) 오른 2097.38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67억원, 473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개인 홀로 828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종이목재는 4% 이상 뛰었고 의약품, 증권, 음식료, 소형주, 전기가스, 화학, 변동성지수, 비금속광물, 중형주, 건설, 서비스, 의료정밀, 금융, 기계, 보험, 유통, 제조 등도 올랐다.

이와 반대로 통신은 2% 가까이 밀렸고 운수장비, 철강금속, 섬유의복, 은행, 코스피 배당지수, 전기전자도 1% 이내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다소 부진했다. 현대차, 기아차, SK텔레콤은 2% 넘게 하락했고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 네이버, 제일모직도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삼성SDS뿐이었다.

특징주로는 CJ CGV(079160)가 1분기 실적 호조에 상한가를 쳤고 JW중외제약(001060)은 당뇨병 신약 허가 소식에 15% 가까이 급등했다. 또, 한미글로벌(053690)은 CM시장 성장의 수혜주 분석에 8.06% 강세였고 신우(025620)는 부동산 자산 처분에 따른 경영정상화 기대감에 주가가 치솟았다.

반면 롯데쇼핑(023530)은 1분기 실적 부진에 4.23% 하락했고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네오위즈인터넷 인수 부정적 평가에 9.03%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60포인트(1.55%) 뛴 692.29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529억원가량 내다팔았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57억원, 13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 정보기기를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는 6.78% 뛰며 가장 큰 폭 오름세를 보였고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화학, 종이목재, 오락문화,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유통, 일반전기전자, 금융, 제조, 기타제조, 건설, 제약, 음식료·담배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코미팜은 이날 상한가를 내달렸고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바이로메드, CJ오쇼핑, GS홈쇼핑, 로엔도 분위기가 좋았다. 내린 종목은 셀트리온, 컴투스, 웹젠, SK브로드밴드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삼진(032750)이 개방형 홈 사물인터넷(loT) 컨소시엄에 삼성전자와 함께 참여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유진테크(084370)는 삼성전자와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로 2.86% 올랐다.

더불어, 비츠로시스(054220)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2.61% 뛰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빅뱅' 컴백으로 인한 실적 성장 전망에 5%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반해 KT뮤직(043610)과 덕산하이메탈(077360)은 1분기 실적 부진에 각각 3.62%, 5.79% 내렸고 로만손(026040) 역시 같은 이유로 5.85%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0원 오른 1091.3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09.89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