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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물만 파라'는 옛말" 직장인 75% 전직 의향 있어

희망 직종 1위 '특수·전문직' IT·인터넷 종사자, 전직 의향 가장 높아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5.11 1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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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직장인들은 더 이상 한 분야의 최고가 되기보다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파인드잡(대표 최인녕)은 전국 직장인 528명을 대상으로 '전직 의향' 관련 설문을 시행한 결과 75.2%가 있다는 응답을 내놨다고 11일 밝혔다. 직장인 대다수가 플랜 B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직종별로 'IT·인터넷' 종사자의 경우 전직 의향이 무려 93.5%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비스(79.7%) △영업관리(79.5%) △경영·사무(76%) △생산·제조(73.9%) △특수·전문직(72.7%) △디자인(69.2%) △유통·무역(68.6%) △미디어·홍보(68.4%) △연구·개발(68.2%) 등의 순이었다.

직급 중에서는 '과장급'(84.4%)이 가장 높았고 이어 △사원급(78.8%) △관리자급(76.7%) △인턴급(65.2%) △대리급(64.9%) 등의 순으로 전직 의향을 내비쳤다.

직장인들이 옮기고 싶어 하는 직종 순위는 자료 분석 결과 '특수·전문직'이 19.5%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근소한 차이로 '경영·사무'(18.1%)가 2위에 올랐다.

특수·전문직 선호도는 '여성'(23.2%)이 '남성'(14.7%)보다 약 10%, 경영·사무 역시 '여성'(20.2%)이 '남성'(15.5%)보다 5%가량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서비스(9.8%) △미디어·홍보(7.2%) △디자인(6.4%) △IT·인터넷(6.4%) △유통·무역(6.2%) 등의 견해가 있었다.

해당 직종을 선택한 이유에는 43.5%가 '원래부터 관심 있던 직종이어서'를 꼽았다. 계속해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19.3%) △스트레스가 덜할 것 같아서(18.9%) △현 직종보다 잘할 수 있어서(14.3%) △현 직종보다 사회적 인식이 좋아서(4%)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