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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한-인도, 국방 포함 포괄적 동반자 관계 희망"

이종엽 기자 기자  2015.05.10 15: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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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도를 공식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8일, 하원 접견실에서 수미트라 마하잔(Sumitra Mahajan) 하원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정의화 의장은 이날 회담에서 "마하잔 의장님의 초청과 환대에 대한민국 국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도는 한국전쟁 당시 연간 6백명 이상의 의료지원부대를 파병해준 나라이며 대한민국은 그 은혜를 결코 잊지 않고 갚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어 "양국은 5년 전 CEPA 협정(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을 맺었음에도 양국 국민들의 교류, 의회간의 교류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관계에서 문화, 국방까지 포함한 더욱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 분야에 대한 양국간의 협의는 주요 관심사로 등장했다.

정 의장은 "제조업을 증가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해 삶의 질을 높이는 ‘Make in India’에 한국이 기여할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제조업을 비롯한 중공업, 조선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졌고 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자를 위해 제약이나 규제를 풀고 인센티브를 줘서 한국 기업이 독립적으로 또는 협력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마하잔 하원의장은 "조만간 모디 총리의 방한으로 양국간 강력한 관계가 지속되리라 믿는다"면서 "양국간 오래된 역사와 전통이 경제 및 산업 측면으로 확대되고 강력한 문화적 관계를 유지 발전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