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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315개 사찰 '석가탄신일' 앞서 소방특별조사

국보·보물 보유한 83개 사찰 소각행위 단속 나서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5.10 13: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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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안전처는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문화재청, 전기·가스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목조문화재가 있는 전통사찰 10곳에 대해 화재사고를 막기 위한 합동점검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사찰과 문화재에서는 최근 5년간 '부주의'(99건), '전기적 요인'(81건) 등에 의해 총 29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석가탄신일 봉축행사를 맞이하는 사찰은 연등 설치와 촛불이나 전기·가스 등 화기 사용 증가로 화재위험이 크다. 아울러 대부분 소방서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화재 피해가 커질 우려가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각 시·도에서도 전국 2315개 사찰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국보·보물이 있는 전통사찰 83곳에는 소방공무원이 매주 방문, 사찰 주변 소각행위를 단속하고 사찰 관계자에 대한 교육훈련도 병행한다. 아울러 전국 소방관서는 석가탄신일 전·후로 화재특별경계 근무를 서고 중요 사찰에 소방차량을 근접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