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업자원부(장관 김영주)는 안정적인 석유공급을 도모하기 위해 이재훈 산자부 차관을 다음달 2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제2차 아시아국가 장관급 회의(The Second Asian Ministerial Roundtable)’에 급파키로 결정했다.
'아시아국가 장관급 회의‘는 중동지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주요산유국과 한·중·일·인 등 아시아지역 주요소비국 등 총 19개국의 에너지 각료와 IEA·OPEC·IEF 등 에너지 관련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회의로서, 지난 2005년 인도에서 제1차 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회의는 ‘아시아지역의 상호의존성과 보완관계(Asian Mutual Interdependence and Complementary Relations)'를 주제로 아시아 지역의 산유국과 소비국간의 협력체제 구축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이차관은 회의에 참석해 아시아 산유국과 소비국간 협력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구체적인 대안으로 ‘아시아지역 산유국-소비국 벨트(Asia Pro-Sumer Belt)' 구성 방안을 회의 참석국들에 제안할 계획이다.
이차관이 제안하게 될 ‘아시아지역 산유국-소비국 벨트’구성은 산유국과 소비국이 함께 추진하는 석유가스전 공동개발, 국제공동비축사업 활성화, 동북아 오일허브조성, 마지막으로 플랜트·IT·조선 등 비에너지분야에서의 협력강화 등 4가지의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차관이 에너지·자원외교 방문성과 극대화를 위해 후속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불안한 국제유가 상황에서 산유국과 소비국간 대화를 통해 산유국 증산요청, 협력강화 등 유가안정 및 안정적인 에너지공급 보장을 위한 외교적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