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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장 스케줄에 치여 CCTV종합관제센터 늑장 개소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5.08 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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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 장천동에 소재한 CCTV종합관제센터 개소식이 오는 11일 조충훈 순천시장과 최삼동 순천경찰서장, 신경수 지역교육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CCTV종합관제센터는 준공 후 지난달 9일 입주가 시작됐으나,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 일로 바쁜 조충훈 시장의 스케줄에 밀려 개소식이 한 달가량 늦어지게 됐다.

종합관제센터는 시청 안전총괄과를 비롯해 경찰서 직원 3명, 용역업체 25명 등 3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면서 교대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순천지역 도심과 외곽 곳곳에 설치된 1098대의 CCTV를 직원들이 24시간 교대 근무하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CCTV 관제센터는 방범은 물론 초등학교, 차량번호인식, 교통, 재난재해, 산불 등 광범위한 감시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이를 통합 관제하기 위해 대형 상황판 21대와 영상정보를 30일간 보관할 수 있는 대형영상 저장장치를 도입하고 보안장비 및 주전산기를 설치했다.

또한 전자지도(GIS)와 CCTV 위치정보를 연동해 특정지역을 동시에 투망, 감시하는 기능도 갖췄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경찰과 시청, 학교가 따로따로 움직이다보니 상황발생 때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조가 어려웠다"며 "CCTV 통합관제센터 개소에 따라 앞으로 관제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각종 범죄예방과 어린이보호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