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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고용지표 기대 덕 상승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5.08 08: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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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최근 급락세를 보인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자 상승 마감했다. 긍정적인 지표 역시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82.08포인트(0.46%) 오른 1만7924.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7.85포인트(0.38%) 상승한 2088.00, 나스닥 종합지수는 25.90포인트(0.53%) 뛴 4945.54였다.       

8일 발표되는 미국의 4월 고용 동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예상보다 낮은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채권수익률이 하락한 점이 투자심리를 살렸다.

지난주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전주보다는 3000건 늘은 26만5000건을 기록했으나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1만5000건이 적은 수준이다. 이는 8일 발표되는 4월 고용 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로이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4월에 22만4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달 실업률도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진 5.4%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미국 채권 수익률이 하락한 것도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2.27%까지 올랐다가 2.19%로 후퇴했다. 1분기 매출이 45% 늘어난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이날 7.5% 상승했다.

이날 유럽 주요증시는 영국 총선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67% 내린 6886.95, 프랑스 CAC40지수는 0.29% 하락한 4967.22였다. 반면 독일 DAX30지수는 0.51% 상승한 1만1407.97을 나타냈다.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이 접전을 벌임에 따라 어느 정당도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보수당이 집권할 경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재료가 부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