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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까리따스 순천성가롤로병원, 필리핀서 3000명 원정진료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5.07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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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예수의까리따스수녀회' 재단이 운영하는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600여 병상)이 최근 필리핀 원정의료 봉사활동을 통해 3000여명을 진료하고 귀국했다.

성가롤로병원에 따르면 의료봉사단(단장 김수현)은 최근 6박7일간의 일정으로 의료 취약지역인 필리핀 퀘존시 빠야따스 지역에 파견돼 무료 진료를 마치고 돌아왔다.

의료봉사단은 순환기내과 김수현 과장(단장)을 포함해 의사 6명, 간호사 5명, 약사 2명, 임상병리사 2명, 사회복지사 2명, 진료 현장 지원 4명까지 총 21명이 나섰다.

빠야따스 지역은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곳으로, 오염된 환경에 노출돼 각종 감염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병원 측에서는 올해로 7년째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의료봉사활동은 예수의까리따스수녀회와 필리핀 퀘존시의 협조를 통해 건강센터에서 이뤄졌으며, 봉사 기간 동안 3000여 명이 진료를 받았다.

의료봉사단은 진료 외에도 긴급의약품과 현지 어린이집 운영에 필요한 학용품을 전달하는 등 국위선약에 한 몫 했다.

김수현 성가롤로 의료봉사단장은 "소아 및 아동 진료, 외과와 정형외과 시술 및 처치, 치과 발치, 심장 및 복부 초음파, 일반 성인내과 진료 등 다양한 진료활동을 폈다"며 "응급상황에 처한 아동들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처해 생명을 살린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성가롤로병원은 설립이념인 예수 성심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료봉사단을 구성, 지난 2003년 중국 연변을 시작으로 파푸아뉴기니 등으로 원정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