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계속되는 불황으로 사회 곳곳은 위축된 분위기입니다. 이런 탓에 기업의 마케팅 활동도 축소되는 양상인데요, 이런 가운데 오히려 소비자를 어루만져주는 '힐링·위로 마케팅'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목됩니다.
지난 3월 유튜브에 젊은이들의 속사정을 보여주는 영상이 올라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영상에는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청춘들'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 11번가가 '희망쇼핑으로 이 시대의 청춘을 응원하겠다'며 제작한 영상입니다. 이들은 영상을 통해 기성세대에게 '젊은이들을 다시 바라봅시다'고 강조하고 있죠.
소비자들에게 상품에 관한 직접적인 프로모션을 어필하지 않아도 감성적인 접근법을 통해 소비자와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가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점이 힐링 마케팅의 특징입니다.
종전에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내세운 '웰빙(well-being)'이 대세였지만 불황이 장기화되고 취업난, 학자금대출문제, 가계부체 등 사회와 인간관계에서 지친 사람들이 치유에 더 관심을 두면서 각광 받고 있는 것이죠.
11번가가 영상을 통한 '희망식탁캠페인'은 대학생에게 1000원에 식권을 판매하고 장학금으로 돌려주는 사회공헌활동입니다.
11번가는 취업 준비생에게 △정장 △구두 △헤어 △메이크업 △증명사진 촬영을 지원하는 희망날개캠페인도 동시에 펼치고 있습니다. 이 밖에 '희망쇼핑'을 통해 고객 구매액 일부를 청년층을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도 힐링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진흥원과 함께 창업 3년 이내의 청년 창업가를 후원하는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창업 이전의 과정을 도와주는 기존 지원 시스템과 달리 상품 개발, 판로 개척 등 창업 초기 청년 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원해 장기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지원 받은 청년 기업의 상품은 하반기에 진행할 '우수 청년 창업 상품 기획전'을 통해 상품성을 검증받은 뒤 롯데마트의 국내외 매장에 입점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코레일유통은 최근 서울산업진흥원과 매장 운영 및 교육 등 청년 창업 기업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선정된 지원 대상자에게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역과 KTX 정차 주요 역을 대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