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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인 강매도세 탓 이틀째↓ '2100선 붕괴'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5.07 15: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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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관과 외국인의 강매도세에 코스피지수 2100선이 무너졌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58포인트(0.65%) 밀린 2091.00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개인이 17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24억원, 729억원 내다팔며 주가를 잡아내렸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이 8.12% 폭락했고 통신, 은행, 변동성지수, 철강금속, 화학, 보험, 음식료, 금융, 기계, 전기가스, 유통, 제조, 대형주, 서비스, 중형주, 운수장비 등도 떨어졌다.

이에 반해 증권은 3.38% 뛰었고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소형주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다소 부진했다. 제일모직은 10.66% 급락했고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포스코, 삼성생명, SK텔레콤, 신한지주, NAVER도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SDS뿐이었으며 기아차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삼성제약(001360)이 중국 진출 기대감에 11.97% 강세였고 미래아이앤지(007120)는 필리핀 제이파크리조트 매각 결정에 3.27% 상승했다. 또, 더존비즈온(012510)과 씨에스윈드(112610)는 1분기 실적호조에 각각 6.36%, 1.12% 올랐다.

이와 반대로 SK텔레콤(017670)은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및 상반기 비용부담 우려에 3.31% 하락했고 제일모직(028260)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에 10.66% 급락했다.

아울러 보락(002760)은 1분기 어닝쇼크에 15% 가까이 폭락했고 포스코플랜텍(051310)은 워크아웃 요청설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14포인트(1.07%) 상승한 673.08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0억원, 64억원 내다팔았으나 외국인 홀로 177억원 정도 매수 우위로 올라서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금속, 일반전기전자를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건설, 인터넷,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디지털콘텐츠, 코스닥신성장, 운송, 출판·매체복제는 2% 이상 올랐고 반도체 IT S/W & SVC, 정보기기, 비금속, IT H/W, 기타서비스, 코스닥IT종합, 소프트웨어, 화학 등도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컴투스는 6% 가까이 올랐고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바이로메드, CJ오쇼핑, 웹젠, 로엔도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 동서, CJ E&M, GS홈쇼핑, 코미팜, SK브로드밴드는 주가가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케이디씨(029480)와 기산텔레콤(035460)이 일본 소프트뱅크 제4 이동통신 진출 타진 소식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다날(064260)은 미국 휴대전화 결제시장 진출 소식에 8.1% 급등했다.

코리아에스이(101670)는 감봉수 카이스트 교수의 지분 보유 소식에 8.85% 강세였고 로엔(016170)은 신규사업 기대감에 2.91% 상승했다. 반면 에이씨티(138360)는 1분기 실적 부진에 11.38% 급락했고 솔루에타(154040)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에 하한가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7원 오른 1089.7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12.43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