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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TE보다 8배 빠른 'LTE-U' 시연 성공

와이파이 대역 LTE로 활용…최대 600Mbps 다운로드 속도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5.07 15: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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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기존 LTE보다 8배 빠른 최대 6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낼 수 있는 'LTE-U'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시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용산사옥 1층에 LTE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New Life Experience room'을 신설하고, 이 곳에 LTE 기지국인 RRH 장비를 설치해 누구나 최대 600Mbps 속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TE-U는 와이파이(Wi-Fi) 대역으로 사용되는 5.8GHz 비면허 대역을 LTE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3밴드 LTE-A 300Mbps 속도의 2배에 달하는 600Mbps의 속도를 5.8GHz 대역 60MHz폭과 광대역 LTE 20MHz폭을 주파수묶음기술(CA)로 구현한 것.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기반으로 5.8GHz 비면허 대역 중 최대 80MHz까지 활용, 최대 다운로드 750Mbps까지 속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품질 안정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모바일 초고화질(UHD) 등 고용량·고화질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5.8GHz 비면허 대역은 와이파이 서비스 외에도 기술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 다른 통신 서비스를 별도 허가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이를 활용할 경우, 이동통신 속도와 품질 개선 활용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LTE-U를 지원하는 단말 출시 일정에 맞춰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LG유플러스는 데이터를 와이파이 대역과 LTE 대역으로 나눠 전송하고 단말에서 다시 결합해 최대 8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낼 수 있는 이종망 결합 기술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이상민 LG유플러스 SD 기술개발부문장은 "지난해 세계 처음으로 LTE-U 개발 및 시연한 LG유플러스가 상용망 최고 속도인 600Mbps를 구현했다"며 "다양한 LTE-A 기술을 개발해 트래픽이 늘어나도 고객이 체감하는 속도와 품질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