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영화 '국제시장'과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토요일토요일은가수다(토토가)' 등 각종 미디어를 타고 불어온 복고 열풍이 식품시장에 이어 스낵시장에까지 불어 닥칠 조짐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토토가'로 시작된 90년대 코드가 상품·음식으로 확대되면서 식품업계가 소비자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식품업계는 올해 초부터 △옛날 도나쓰 △원조 진로 소주 △홍삼정 내용삼정 △옛날 양조간장 등 단종 제품을 부활시키거나 한정 판매로 다시 선보이는 다양한 향수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는 '지금은 단종된 추억의 과자들 모음'이라는 게시물이 네티즌들로부터 공감과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시중에선 볼 수 없는 과자들이 모아져 있다. 오징어 먹물 새우깡을 비롯해 △딸기콘 △체스터쿵 △비29 △쵸코땡 △피자타임 등 '그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제품들로 가득하다.
특히 목록 중, 아직까지 유통되는 제품 구매처 혹은 단종 제품의 재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추억의 과자' 공감 글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단종 이후 소비자의 성원에 힘입어 재출시 된 경우도 있어 요청 또한 적극적이다. 재출시 된 제품은 농심의 '비29'. 1981년 출시해 1991년 단종된 '비29'는 2007년 마니아들이 구성한 커뮤니티를 통해 조직적으로 재출시를 건의하는 노력까지 보여 18년만에 재출시 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비29 이후에 재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제품은 현재까지 없지만 마케팅 상황과 소비자반응이 맞물린다면 제2의 비29가 탄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출시는 아니지만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PB상품으로 다시 시장에 등장한 제품도 있다. 오리온 '해머'는 편의점 CU에서 '프레첼'로, 농심 '딸기콘'과 '쵸코땡'은 각각 미니스톱 '딸기팅촉' GS25 '초콜렛타'로 시판 중이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단종제품 재출시 요구는 과자 외에 아이스크림, 음료 카테고리에서도 자사 소비자게시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며 "뜨거운 반응이 있는 반면 단발성에 그치는 재출시 요구도 있어 현재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시장 분위기, 소비자 반응들을 신중하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