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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기술금융 이용 82.3% '만족'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 '대출기간·한도 확대' 꼽아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5.07 0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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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기술금융 이용 중소기업 400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기술금융 이용실태 및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82.3%가 제도 이용에 '만족'(매우만족 32.3%)했다고 6일 밝혔다.

담보·보증대출 등 기존 대출과 비교해서는 51.3%가 '기술금융의 만족도가 더 크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금리우대'(81.5%), '담보신용이 부족해도 대출 가능'(37.6%) 등을 꼽았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3월 말 기준 잔액이 20조원에 육박한 기술금융대출이 양적인 면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기술금융 관련 시급히 개선·보완이 필요한 사항(복수응답)으로는 장기대출 중심의 △자금지원(54.3%) △대출한도 확대(51.8%) △소요기간 단축(43%) 등의 견해가 있었다.

이원섭 중소기업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기술금융 이용 중소기업의 96.3%가 향후 기술금융을 이용할 의사가 있고 97%는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해 기술금융을 계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무늬만 기술금융이라는 일각의 지적도 있지만,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제도이니만큼 기존 대출의 전환이나 은행 간 과당 경쟁을 지양하고 신규 업체 발굴, 기술평가비중 확대 등을 통해 제도를 보완·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부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