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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모멘텀 없이 대외 악재만…' 코스피, 2100선 턱걸이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5.06 1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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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대외 악재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탓에 1% 넘게 떨어졌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7.65포인트(1.30%) 내려간 2104.58로 장을 마감하며 2100선에 턱걸이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56억원, 1094억원 정도 순매수했으나 기관 홀로 2174억원어치 내다팔며 주가를 잡아내렸다.

업종별로는 변동성지수와 철강금속, 운수장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은 8.03% 급락했고 운수창고, 통신, 전기전자, 의료정밀, 의약품, 전기가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금융, 소형주, 은행, 유통, 섬유의복, 제조, 대형주, 기계 등도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SK텔레콤, 삼성SDS는 4% 이상 내렸고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제일모직도 밀렸다. 오른 종목은 포스코, 삼성생명, 기아차, 네이버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진원생명과학(011000)이 미국 자회사에 미국 하원의원이 방문했다는 소식에 4.29% 올랐고 퍼스텍(010820)은 자회사 유콘시스템이 헝가리 업체와 드론 생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6.63% 강세였다.

또, 동원수산(030720)은 1분기 실적 호조에 4.92% 뛰었고 화인베스틸(133820)은 자사주 취득 결정에 2.16% 주가가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96포인트 하락한 665.94를 기록하며 2% 가까이 급락했다. 개인이 570억원 가까이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81억원, 179억원 정도 순매도하자 주가가 떨어졌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 신성장, 인터넷이 4% 넘게 떨어졌고 기타서비스, 금융,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IT S/W & SVC, 건설,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 반도체, 운송, 코스닥IT종합, 기계·장비 등도 부진했다.

상승 업종은 기타 제조, 종이목재, 섬유의류, 화학뿐이었으며 모두 2% 이내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웹젠이 9% 가까이 떨어지며 가장 큰 폭 내림세였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GS홈쇼핑, 바이로메드,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로엔도 하락했다.

반면 코미팜은 5.91% 뛰었고 CJ E&M, 파라다이스, 컴투스, 산성앨엔에스는 상승했다.

특징주로는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023430)가 해외법인 주식 취득 및 유상증자 소식에 상한가를 내달렸으나 우리산업(215360)과 우리산업홀딩스(072470)는 변경상장 및 재상장 첫날 각각 8.24%, 15% 폭락했다.

또, 이스트소프트(047560)는 권리락 효과 덕에 급등하다 결국 0.39% 떨어졌다. 에이텍(045660)은 관급공사 입찰참가자격 제한에 8.42% 하락했으며 서울반도체(046890)는 낮은 수익성 고착화 우려에 3.16%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8원 오른 1080.0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01.7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