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닛산, 한층 진화된 EV 미래 청사진 제시

EVS28서 EV시장 리더십·미래 기술 방향 발표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5.06 14:38: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닛산은 5일 열린 '제 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총회에서 현재 닛산의 전기차시장 리더십 및 미래 기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야지마 카즈오(Yajima Kazuo) 닛산자동차 전기-하이브리드차(EV-HEV) 얼라이언스 글로벌 총괄(사진)은 "2015년 3월 기준 전기차는 전 세계 누적 40만대 이상 판매, 그 중 닛산 리프(LEAF)가 17만2000여대로 시장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등 뛰어난 상품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시장에서 닛산의 리더십을 강조한 것. 

이어 "리프는 17만여대에 장착된 3300만개의 배터리 셀 사고가 한 건도 없었을 만큼 뛰어난 배터리 안전성, 내연기관 차량에 버금가는 역동적 주행성능, 정숙성 등 다양한 특장점을 갖췄다"며 "미국 시장조사에서 리프 고객 중 91%가 재구매를 희망할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전기차시장에서 닛산의 리더십을 향후에도 지속할 것이라는 포부도 전했다. 닛산은 17만여 리프 고객들의 소리를 바탕으로 빅 데이터(Big data) 및 노하우를 축적, 이를 통해 전기차 기술을 혁신적으로 진화시키고 있다는 제언이다.
 
무엇보다 닛산은 △배터리 △e-파워트레인 △충전방식, 총 세 가지 분야에서 향후 5년간의 진화를 예고했다. 배터리 진화는 주행거리와 파워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닛산은 화학 및 기계 공학적으로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와 패키징 효율을 높이면서도 안전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 경우 한 번 충전해 갈 수 있는 거리는 획기적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e-파워트레인의 사이즈 감소 및 효율성 향상이다. 이에 따라 차의 디자인은 물론 공간도 더 넓게 개선된다. 마지막은 무선충전기술 개발이다. 무선충전은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시스템과 결합되면 차가 스스로 충전하는 단계까지 진화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