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SK텔레콤, IPv6 글로벌 확대 '앞장'

베트남 정부 주관 행사서 한국 대표로 참석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5.06 08:59:4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6일(현지시간) 개최된 '베트남 IPv6의 날'에 한국을 대표한 발표자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LTE 네트워크에 차세대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6(Internet Protocol version 6)'를 상용화시킨 선도 사례를 소개했다. 베트남 정부가 직접 주관한 이번 행사는 베트남 통신사업자들과 장비제조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IPv6를 국가적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SK텔레콤은 IPv6를 LTE 네트워크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개발한 기술 및 노하우 등을 알렸다. 또,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지 통신·장비 사업자들에게 IPv6 관련 노하우를 전수했다.
 
현재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4가 생성 가능한 43억개 주소는 대부분 사용돼 한계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 체계로 IPv6가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만들 수 있는 주소는 사실상 무한대에 가깝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3월 파리에서 열린 'IPv6 월드 콩그레스'를 통해 전세계 통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LTE망에서의 IPv6 상용화 사례'를 전했다. 오는 8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인터넷주소자원 관리 기구(APNIC)'에 참여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LTE 상용망의 음성·데이터 영역에 IPv6를 적용했으며 SK브로드밴드는 광통신망 상에 IPv6를 도입해 시범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