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과천 부림동 주공8단지 31평형이 지난해 공시가격보다 60%가 올라 올해 공시가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근의 원문동 주공2단지 3층 18평형도 지난해 4억6400만원에서 올해 6억9600만원으로 50.0%나 올랐다.
29일 건교부가 밝힌 전국 주요단지 공동주택가격(표 참고)에 따르면, 과천 부림동 주공8단지 7층 31평형이 지난해 공시가 4억4400만원에서 올해 7억1000만원으로 일년새 59.9%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원인은 지난해 말 집값 폭등에 따른 상승분에 올해부터 공시가격이 시세의 70%선에서 80%선으로 상향 조정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양천구의 공시가 상승도 두드러졌는데, 목동 목동신시가지3단지 5층 35평형은 지난해 공시가 5억5400만원에서 올해 8억5600만원으로 54.5%나 올라 과천에 이어 전국 집값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또 같은 지역의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1단지 3층 27평형이 지난해 3억2000만원에서 올해 4억9100만원으로 53.4%가 올라 전국 순위 3위에 올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10층 41평형은 작년보다 31.3%가 오른 11억7600만원을 기록했고, 같은 지역의 은마아파트 10층 34평형은 48.0%가 오른 10억800만원이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 2층 32평형은 1년전 공시때보다 36.4%가 오른 12억원이었고, 송파구 문정동 훼밀리 10층 32평형은 7억1200만원으로 25.4%가 올랐고,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8층 57평형은 지난해 보다 39.4%가 오른 17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집값이 상승 기조를 보였던 강북 지역도 이번 공시가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미아동 에스케이북한산시티 15층 33평형이 지난해 2억원에서 올해 2억7200만원으로 36.0%가 올랐다.
광진구 구의동 현대프라임 14층 32평형은 지난해 3억7600만원에서 올해 5억1200만원으로 36.2%가 올랐고,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8층 31평형은 지난해 4억8200만원에서 올해 6억8000만원으로 41.1%가 올랐다.
경기지역의 경우 고양시 일산동 마두 백마마을(삼성) 12층 48평형이 지난해보다 27.2%가 오른 7억7200만원을 기록했고, 일산동 중산 산들마을2(대림) 20층 60평형이 지난해 4억4600만원에서 올해 6억원으로 34.5%가 올랐다.
구리 수택동 금호베스트빌 18층 41평형도 지난해보다 45.7%나 올라 5억3600만원을 기록했고, 성남 분당 정자 분당파크뷰 19층 48평형도 지난해 9억3100만원에서 올해 12억1600만원으로 30.6%가 올랐다.
수원 권선구 권선동 대림 13층 38평형은 작년 공시가 2억5600만원에서 올해 3억5200만원으로 37.5%가 올랐고, 의왕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2 18층 34평형도 지난해보다 36.0%가 오른 4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안양 동안구도 지난해 집값 급등의 여파로 올해 공시가가 대폭 올랐다. 평촌동 삼성래미안 8층 33평형은 작년 공시가 2억4000만원에서 올해 41.7%가 오른 3억4000만원이었고, 인근 의 꿈마을우성 7층 47평형도 지난해 보다 47.1%가 오른 8억원을 기록했다. 또 같은 지역의 호계동 목련두산 7층 37평형도 지난해 4억5600만원에서 올해 6억3500만원으로 39.3%가 올랐다.
용인은 기흥 마북동 삼거마을삼성래미안1 7층 36평형이 33.8% 오른 4억2800만원이었고, 인천은 연수구 연수동 우성1 15층 57평형이 지난해보다 33.5%가 오른 4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전국 주요단지 중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곳도 있었는데,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낙천대 4층 45평형은 지난해 2억900만원에서 올해 2억800만원으로 -0.5%를 기록했다.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유는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주된 원인으로, 특히 부산지역은 최근까지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