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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500억 규모 '명품시계 박람회'

바쉐론 콘스탄틴·오데마 피게·예거 르쿨트르 등 총 14개 브랜드 참여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5.05 10: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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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이 500억원 규모의 해외 유명 시계 브랜드 콜렉숀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7~18일), 압구정본점(8~18일)에서 열흘간 '럭셔리 워치 페어'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데마 피게 △예거 르쿨트르 △피아제 △블랑팡 등 총 13개 브랜드가 무역센터점에 △바쉐론 콘스탄틴 △브레게 △로저 드뷔 △파네라이 등 총 14개 브랜드는 압구정본점에 참여한다.

올해 1월과 3월에 열린 스위스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 바젤월드에 출품된 상품 등 총 400여점을 선보이는 행사로 판매 가격으로 계산하면 약 500억원 규모다. 

특히 △바쉐론 콘스탄틴 △예거르쿨트르 △파네라이 등 13개 브랜드의 약 80여점은 국내 최초로 일반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약 4억9000만원대로 이번 '럭셔리 워치 페어'에 소개되는 시계들 중 가장 고가인 '예거 르쿨트르'의 '랑데부 투르비옹 하이 주얼리'는 시계 내부와 테두리에 다이아몬드가 총 547개 세팅된 것이 특징이다. 이 시계 하나에 투입된 다이아몬드만 총 9캐럿에 달한다. 또한, 6시 방향에는 예거 르쿨트르만의 노하우가 담긴 투르비옹이 담겼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하모니 듀얼 타임'은 바쉐론 콘스탄틴 브랜드 탄생 26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시계로 전 세계 총 625개 한정 생산됐다. 지난 1월 스위스국제고급시계박람회에 첫 선을 보인 시계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상품이다.

이 시계는 동시에 서로 다른 두 곳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듀얼 타임' 기능을 포함한 자동 기계식 무브먼트(동력장치)가 탑재됐고 양방향으로 움직이는 크라운(시계 측면에 튀어나온 시간 조정장치) 하나로 모든 기능을 쉽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5000만원대.

'브레게'의 '트래디션 인디펜던트 크로노그래프7077 타임피스'는 브레게의 대표 상품 중 하나로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재조명해'‘2015 바젤월드'에 선보인 상품이다. 크로노그래프(시계에 가해지는 진동으로 태엽이 감기면서 동력을 만드는 장치) 기능을 2개의 트레인이 각각 담당해 시간 오차를 일으키는 부품 간 간섭 현상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9000만원대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구매 고객 대상으로 금액대별 상품권 및 브랜드별로 사은품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또한, 7월부터 현대백화점 대구점, 목동점, 울산점에서도 같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