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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주택, 공시가 91억4천 '국내 최고가'

공동주택 1위는 서초구 트라움하우스 '50억4천'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4.28 14: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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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040평 주택이 공시가 91억4000만원으로 전국에서 제일 비싼 집인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고)

이건희 회장의 이태원동 자택은 지난해 공시가격 85억2000만원보다 7.3%가 올랐는데, 보유세 역시 1억2740만원에서 올해 1억5729만원으로 23.5%가 올랐다.

   
 
 
이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소유의 동작구 흑석동 246평 주택이 지난해 공시가보다 20.4%가 오른 86억3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보유세는 1억4750만원이다.

건교부가 공시가격을 실제 거래가격의 80%선에서 정하고 있는 만큼 이건희 회장과 방상훈 사장 소유의 집은 실제로는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눈길을 끄는 것은 이건희 회장 소유인 중구 장충동1가 304평 주택과 용산구 이태원동 965평이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는데, 공시가는 각각 76억9000만원과 74억1000만원이었다. 5위에 오른 용산구 한남동 143평은 71억4000만원이었다.

시장·군수·구청장이 공개하는 단독주택 공시가의 경우 전국 상위 10걸에는 용산·동작·중구·종로·성북구 지역 주택이 대부분이었으며, 단독주택 전국 최저가는 경북 울진군 서면 소재 주택으로 30만9000원이었다.  

한편, 건교부가 공개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전체 상위 5위에 오른 지역은 서울 서초·강남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공동주택 공시가 전국 1위에는 50억4000만원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 5차 230평형(연립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은 것은 강남 삼성동 아이파크 104평(아파트)으로 48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표 참고)

다음으로는 강남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187평(아파트)으로 40억4000만원이었다. 4위는 강남 도곡동 타워펠리스1 102평(아파트)이 40억800만원을 기록했고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 185평(아파트)이 40억으로 뒤를 이었다.

공동주택 전국 최저가는 공시가 140만원을 기록한 전남 고흥군 도양면 다세대주택(5평형)으로 나타났다.